저희 아기가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어서 태어나고 얼마되지 않아서 큰 수술을 했는데, 선생님께서 사랑으로 돌봐주신 덕분에 지금은 잘 회복해서 아주 씩씩하게 잘 먹고 잘 자고 쑥쑥 크고 있는 중입니다.

아기가 중환자실에 오래 있었다보니 그동안 직수를 못하고 유축 수유만 했었는데, 선생님 오시고 직수도 시도해 보고 수유 자세도 잘 알려주셔서 아기도 편안해하고 먹는 양도 잘 늘어난 것 같아요.

아기가 자는 시간 외에는 매번 눈 맞추고 말 걸어주시고 동요도 불러주시고, 워낙 잘 놀아주시다보니 아기가 선생님만 보면 방긋방긋 웃고 좋아합니다. 엄마 아빠에게도 안 보여주는 웃음을 선생님께는 아낌없이 보여준답니다. ^^

음식 솜씨도 너무 좋으시고 손도 빠르셔서,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아기가 자는 동안 후딱후딱 근사한 한정식을 매끼니마다 차려주셨습니다.
조미료 없이 건강하고 깔끔한 엄마가 해주신 정성스러운 집밥같아서 매일 접시를 싹싹 비웠던 것 같아요. 선생님이 해주신 모든 음식이 맛있었지만, 저 갑상선암 수술하고 퇴원한 날 해 주셨던 전복죽과 잡채는 특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.

원래는 주중에만 근무하시는 건데도, 저 입원해있는 동안 주말 일정도 비워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. 수술 후에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해서, 4주 더 연장을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도움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.

진희 선생님을 만난건 저희 가족에게 정말 행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 감사드립니다 선생님!